목회자칼럼

끈 : 우리는 끝내 서로를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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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날짜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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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끈> 이 책은  산악인 박정현 씨와 후배 최강식 씨가 해발 6,440미터 히말라야 촐라체 복벽 등반을 마치고 하산하던 중 조난에서부터 구조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한 책이다. 

 박정현 씨와 최강식 씨는 여느 등반가들처럼 로프로 서로를 묶고 내려오고 있었다. 산 곳곳이 위험하기 때문에 등반할 때 서로의 안전을 위해서 로프로 묶는다고 한다. 그런데 하산 도중 후배 최강식 씨가 눈으로 뎦힌 빙벽 사이로 추락하게 되었다. 최강식 씨의 외마디 비명과 함께 추락하는 동시에 박정현 씨는 반사적으로 몸을 땅에 붙이고 얼음을 찍어 간신히 멈추었다.  그러나 아무리 힘을 내어 끌어올려도 좀처럼 최강식 씨를 끌어올릴 수가 없었다.  떨어질 때 충격으로 최강식 씨의 두 발이 부러져 벽을 타고 오를 수 없었고,  박정현 씨 역시 갈비뼈가 부러진 상태에서 두 사람은 둘 사이의 연결된 끈으로 무려 3시간이나 삶과 죽음을 오가는 사투를 벌여야만 했다.  

너무 힘든 순간이 계속 되자 박정현씨의 마음속에 문득 이 줄을 끊어 버리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끈을 끊어버리면 후배는 절벽아래로 추락해서 죽는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  끈으로 두 사람의 몸을 묶은 순간, 두 사람의 생명은 하나였던 것이다. 그러다가 죽을 힘을 다해서 3시간만에 겨우 최강식씨를 절벽을 기어 올라왔다. 

결국 부상당한 두 사람은 산을 내려오다가 5일만에 구조되었다. 그러나 너무 오래동안 추위에 노출되어서 두 사람 모두 동상 걸린 손가락발가락을 절단해야만 했다.  

비록 비싼 대가를 치렀지만 서로를 연결한 생명 끈을 버리지 않은 덕분에 두 사람은 모두다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감동적인 이야기를 읽고 문득 주님과 우리 사이에 보이지 않는 생명의 끈을 묵상하게 되었다. 

주님과 우리는 이 보다 더 강하고 질긴 생명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나아가서 우리 믿음의 형제들도 서로 생명의 끈으로 연결되어 있다.

 아무리 신앙생활이 때로 죽을 것같이 아무리 힘들고 고달파도 주님은 우리를 묶은 끈을 결코 끊어버리시지 않으신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어떤 경우에도 주님과 연결되 이 끈을 끊으려고 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그 줄이우리를 살게 하는 생명의 끈이기 떄문이다. 

 인생의 고난이 크고 심할 수록 우리는 더욱 주님과 연결된 믿음과 사랑끈을 붙들어야 한다. 그리고 믿음의 형제들과 기도의 줄로 더 단단히 매고 나가길 바란다.

 

"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36.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37.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8: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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